아토피 피부염 자극없이 관리할 수 있는 로션, 성분들

Q: 

아토피 때문에 성인이 돼서도 고생 중인 1인 입니다. 아토피에 피부인데 뭘 써도 따갑고 붉게 올라와서 어떤 로션을 쓰는 것이 덜 자극적이고 좋을까요?

 

A:   

첫 번째, 비즈왁스 성분이 많이 들어간 화장품을 사용해보세요.

비즈왁스는 립밤이나 화장품에 보편적으로 쓰이는 성분인데 , 고체 형태의 밀랍을 가열해서  화장품에 녹여서 보습역할을 하는 성분입니다. 비즈왁스의 함유량이 많을수록 화장품 제형이 단단하고 견고해지는데,  비즈왁스 로션은 따라서 

워터스러운 제형이 아닌 단단한 크림 제형인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립밤에 많이 활용되지요. 

보습력이 뛰어나서 입술이 트고 갈라지는 분들에게 비즈왁스가 많이 함유된 립밤을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리며, 아토피 피부염에도 비즈왁스 로션을 발라준다면 (바디로션 중에 비즈왁스가 포함된 화장품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수한 보습효과로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습니다. 

끈적거리지도않고,  글리세린이나 세틸알코올 등의  기타 보습 성분에 비해봐도 매우 우수합니다.  

 

두 번째, 바세린 성분 (페트롤리움 젤리)

바세린의 성분인 페트롤리움 젤리 또한 아토피와 건성 피부에 매우 좋은 성분들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대중적으로 잘 알고있는 세타필 로션의 전 성분표를 보면 페트롤리움 젤리가 들어가있는데요. 세타필을 발라보시면  아토피 피부염에도  따가움과 자극이 거의 없는 순한 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페트롤리움 젤리는 비즈왁스에 비해서 끈적거림이 있는데, 세타필의 경우 적정 비율을 섞어 끈적거리는 느낌도 거의 없고 산뜻한 느낌입니다. (물론 끈적거림이 없이 산뜻하게 발리는 화장품 성분이 들어갔을 수도 있죠) 

피부가 예민하고 건조하신 분들은 요 젤리를 활용해서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서 발라 사용하시는 것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만드는 과정이번거롭지만, 악건조 피부이거나 아토피는 관리가 항상 필요한 피부타입이기 때문에 매일 바르게 되잖아요? 

 

 

세 번째, 세라마이드 계열 화장품 

피부는 각질층, 투명층, 과립층, 유극층, 기저층으로 구성되는데, 

세라마이드는, 표피 각질층의 지질막 성분의 하나로, 세라마이드가 부족하면 아토피 피부염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세라마이드는  외부로부터 유해한 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서 피부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토피와 더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성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라마이드가 많이 함유된 바디로션과 앰플로 관리를 해주신다면 거칠고 푸석푸석한 아토피 피부에서  보다 더  매끄럽고 촉촉한 피부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네 번째, 프로토픽 

프로토픽은 위의 바디로션 성분(아토피를 치유하는 데 도움은 되지만 직접적인 개선은X) 외에, 직접적으로 근본적인 가려움을 잠재워줄 수 있는 연고로, 처방을 받으셔야 합니다. 

프로토픽을 사용하면 처음에는 화끈거리고 따가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프로토픽은 상처가 심한 아토피는 피해주시고, 

딱쟁이가 져서 색소침착이 나있는 그런 부분에 발라서 꾸준히 관리해주는  가려움 예방 연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데스오웬로션 

아토피가 진행 중인 부분에 데스오웬 로션 (낮은 등급의 스테로이드 로션) 등으로 발라서 일시적으로 증상을 잡아줄 수 있습니다. 증상이 호전되면 그부위는 프로토픽 연고 등으로 관리를 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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